6월11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1.92달러로 전일대비 0.29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16달러 올라 77.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69달러 급등해 81.87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2024-2025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IA는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4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일평균 1억298만배럴로 기존 대비 14만배럴 늘렸으며 2025년 전망도 1억451만배럴로 25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6월 월간보고서에서 2024년 석유 수요 증가 폭 225만배럴과 2025년 증가 폭 185만배럴을 유지했다.
OPEC은 1분기 석유 수요가 당초 예상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하반기 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PEC은 1분기 수요 예상치를 5만배럴 하향하고, 2분기 수요 예상치를 5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6%로 0.2%포인트 상향하고, 2025-2026년은 2.7%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은행 전망치는 펜데믹 이전 10년간 평균 성장률인 3.1%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중동지역 긴장 완화 기대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하마스 고위관계자가 “이스라엘과 휴전을 위한 UN(유엔) 결의안을 수용하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협상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앤터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는 희망적인 신호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