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oho Titanium이 PE(Polyethylene) 생산용 촉매 사업에 진출한다.
Toho Titanium은 촉매 사업으로 100억엔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이다. 새로운 영역인 PE 촉매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PE는 에틸렌(Ethylene)을 원료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열가소성 플래스틱으로 글로벌 생산량은 2000만톤 수준이다.
밀도가 0.94미만인 LDPE(Low-Density PE)는 투명성, 유연성, 성형가공성, 열봉합성 특징 덕분에 식품포장용 필름이나 라미네이트, 전선 피복 용도 등으로 사용되며, 밀도가 0.94 이상인 HDPE(High-Density PE)는 높은 강성과 인장강도, 내열성을 살려 용기와 파이프, 필름, 컨테이너 등에 이용된다.
Toho Titanium은 스펀지 티타늄스펀지 공정에서 확보한 사염화티타늄과 염화마그네슘(MgCl2)을 원료로 사용한 PP(Polypropylene)용 지글
러-나타(Ziegler-Natta) 촉매를 THC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기상반응, 벌크, 슬러리 등 다양한 중합 프로세스를 적용해 고강성용 및 고무 함유율이 높은 임팩트 코폴리머 등 고부가가치 분야와 유럽연합(EU)의 규제에 대응하는 비 프탈레이트(Phthalate) 친환경제품용 등 수요기업의 니즈에 대응하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PE 생산용 촉매는 사염화티타늄(TiCl4)을 원료로 사용하는 지글러-나타 촉매가 주류를 이루지만 요구되는 PE의 특징에 따라 메탈로센(Metallocene) 촉매나 크롬 촉매 등도 활용한다.
다만, PE 촉매 기술개발은 메탈로센계가 주류이며 지글러-나타계는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 지글러-나타 촉매를 사용하는 PP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례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Toho Titanium은 PP용 촉매 개발로 축적한 노하우를 PE용 촉매에 응용해 수요기업의 검증 과정에서 촉매 사용량이 50% 감소함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개량을 통해 감소 폭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블로우 성형 및 인플레이선 성형 등에서 성형성 개선 및 PP와 같은 분자량 정밀제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oho Titanium은 THC 촉매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100%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설비를 가동한 치가사키(Chigasaki) 공장과 구로베(Kurobe) 공장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말까지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신규 공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PE 촉매 생산까지 상정한 북미, 아시아 지역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PE와 PP 생산용 촉매는 지금까지 플래스틱 생산기업이 직접 생산했으나 소규모·노후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촉매 시장에서도 앞으로 글로벌에서 중국산 등과 가격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플래스틱 생산기업들은 외부조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