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패권 정책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9.29달러로 전일대비 0.86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1.99달러 급락해 75.8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83.09달러로 0.44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가스 생산 확대 정책 발표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연방 토지 및 해역에서의 석유·가스 탐사 제한을 철회하고 화석연료 생산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보류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나 즉시 시행하지 않고 “2월1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시켰다.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정유기업들이 캐나다 및 멕시코산 원유를 대체하기 위해 공급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제한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후티 반군이 미국·영국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면서 홍해에서 운송 리스크가 완화됐다. 1월20일 예멘 후티 반군 관계자는 “가자 전쟁 휴전기간 동안 홍해에서의 군사 작전을 이스라엘 관련 선박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7.976으로 전일대비 1.25% 하락했다. (윤우성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