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반도체용 이온교환수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미츠비시케미칼은 규슈(Kyushu) 사업장에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정제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양이온, 음이온계 이온교환수지 제조공정에서 필요한 정제설비 건설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동은 2026년 봄이 될 예정이며 투자액은 수십억엔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온교환수지는 수처리부터 석유화학제품 촉매, 식품, 감미료, 의약정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미츠비시케미칼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기준 4위이다.
신규 진출기업의 존재 등 모든 용도에서 경쟁이 치열하나 반도체 분야에서만큼은 듀폰(DuPont)과 미츠비시케미칼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기업의 높은 니즈를 충족하는 고순도 이온교환수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되며, 미츠비시케미칼도 연평균 10%대 고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을 공략하기 위해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생산제품에 경영자원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이 공급하는 반도체 초순수 제조용 이온교환수지는 불순물을 극한까지 저감하는 청정제품으로 수요기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판매와 수주 모두 양호한 편이다.
최첨단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순물 용출을 억제하는 이온교환수지 니즈 역시 커질 것으로 판단되며 미츠비시케미칼은 시장의 호평과 거래문의 증가를 반영해 정제설비를 신규 도입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마더플랜트인 규슈 사업장과 한국, 타이완에서 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태리 관련기업을 통해서도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수처리 용도 등에서 범용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와 의약 분야를 핵심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의약 분야는 채용을 확보하면 경쟁기업이 비집고 들어가기가 어려워 장기간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앞서 2022년 의약품 분리정제용 이온교환수지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당뇨병 치료제용 정제 소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오사카소다(Osaka Soda)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 2023년 의약품 정제 소재 공동개발 및 판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