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발 관세전쟁이 확산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1.04달러로 전일대비 0.58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11달러 떨어져 68.2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0.44달러로 2.79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캐나다가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발표하면서 관세전쟁 분위기가 과열돼 하락했다.
미국은 캐나다·멕시코산 수입제품 25%, 캐나다산 에너지 수입제품 10%, 중국산 수입제품에는 1월 부과한 10%에 더해 10% 관세를 추가로 각각 부과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및 식품에 10-15%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기업 25곳에 대한 투자 제한 조치를 추가했으며, 캐나다는 300억C달러(약 30조2853억원)의 미국산 수입제품에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세전쟁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공급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OPEC+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감산 완화를 결정했다. 2025년 4월부터 하루 13만8000배럴을 증산할 예정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증산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SEB에 따르면, OPEC+의 감산 완화는 정치적 요인을 고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감 표명 및 부분 휴전 제안 역시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시켜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최근 발생한 백악관 충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로이터(Reuters)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정이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