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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케미칼, 흑자전환 … 일본, 2024년 메이저 8사 매출 증가
윤우성 선임기자
화학저널 2025.03.24

일본 화학·소재 생산기업들은 2024년 4-12월 헬스케어 관련 사업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 포함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세키스이케미칼(Sekisui Chemical),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 가네카(Kaneka) 등 5사가 개선됐다.
주력제품 판매 증가와 엔화 약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전체 영업실적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상당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사히카세이는 의약·의료 부문에서 주력제품 판매가 증가했으며 엔저 효과가 영업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크리티컬케어 부문은 착용형 자동 제세동기 LifeVest 가격 상승 및 수면 무호흡증 관련 기기 판매 증가, 엔저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제네릭(후발의약품) 사업도 2024년도 상반기에 시장 재고가 해소되면서 통상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키스이케미칼은 메디컬 사업이 검사 및 의료 부문 모두 양호한 수요 덕분에 매출 증가와 함께 3분기 기준 영업이익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검사 부문은 일본에서 생화학 및 면역 관련 항목을 중심으로 수요를 흡수했다. 글로벌에서는 중국의 진단 수요 감소, 미국의 감염증 콤보검사(동시검사) 키트 판매 지연의 영향을 받았으나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키트 판매가 보완했다.
의료 부문에서는 신규 원제 수요 증가와 신약 지원 수주가 양호했다.
미쓰이케미칼은 라이프 & 헬스케어 솔루션 부문에서 안경렌즈용 소재 신규 설비를 가동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했으나 2023년 조정 해소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상쇄했다.
구강관리제품 판매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부직포는 통·폐합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농화학제품은 해외 출하 시기를 맞추지 못했으나 판매가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어 2025년 1-3월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가네카는 의료 부문에서 카테터, 혈액 희석기 등 신제품 판매가 양호했으며 Liposorber 등 기존제품의 해외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홋카이도(Hokkaido) 신규 공장도 순조롭게 가동했다. 다만, 제약 부문 단독으로는 CDMO 사업이 회복 단계에 머무르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아그로 & 라이프, 어드밴스드 메디컬, Sumitomo Pharma를 통합하는 부문 조정을 실시했다.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농약 사업은 미주 지역에서 시장 상황이 악화됐으나 인디아 등에서는 출하가 증가했다. 메티오닌(Methionine) 시장도 가격이 상승했고, 의약품 원료 및 중간체 출하도 양호했다.
Sumitomo Pharma는 핵심 약품 3종 판매가 증가했으며 사업구조 개선, 연구개발(R&D) 투자의 선택과 집중에 힘입어 판매비‧일반관리비가 크게 감소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미쓰비시케미컬 그룹의 제약 사업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약품 공급가격 인하로 타격을 받았으나 북미 지역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치료제 및 경구제, 2형 당뇨병 치료제 판매 증가, 신제품 5가 혼합백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본과 미국에서 비용이 증가해 코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테이진(Teijin)은 헬스케어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기기의 렌탈대수 및 골다공증 치료제 Ostabalo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당뇨병 치료제, 통풍·고요산혈증 치료제 페브릭 등 의약품 판매가 감소했다. 의약품 공급가격 인하와 재택 의료 시 소모품 비용 증가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레이(Toray)의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의약품 부문은 제네릭 보급 확산 및 의약품 공급가격 하락, 해외판매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의료기기 부문은 혈액 투석 여과용 인공신장 출하가 양호했으나 원료 가격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후지필름(Fujifilm HD) 헬스케어 사업은 매출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 메디컬 시스템 부문에서 중국용 의료 소재 판매가 감소해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메디컬 시스템 수익성 악화, 바이오 CDMO 텍사스 사업장 강화 비용, 신규 대형설비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윤우성 선임기자)
표, 그래프: <일본 화학 메이저의 헬스케어 영업실적(2024.4-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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