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레이(Toray)가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글로벌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도레이는 PAN(Polyacrylonitrile)계 탄소섬유 레귤러 토우를 한국·일본·미국·유럽에서, 라지토우를 멕시코와 헝가리에서 생산하고 있다. 프리프레그도 각국의 생산설비를 통해 항공기를 비롯한 다양한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도레이는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탄소섬유의 강도와 탄성률을 극한까지 추구하는 동시에 차별화 가능한 고기능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나 에셋라이트(자산 경량화) 전략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확장에도 주력해 미들스트림인 프리프레그까지 장악함으로써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도레이는 다운스트림인 컴포지트 분야에서도 독자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일본 자회사 TCM(Toray Carbon Magic)은 레이싱카와 우주·항공 분야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축적한 고도의 제조기술을 조유하고 있으며 성형 뿐만 아니라 설계·해석부터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일관 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독일 성형 자회사 EACC(Euro Advanced Carbon Fiber Composites)는 대량 생산이 필요한 자동차용 유리 섬유 강화 등 SMC(Sheet Molding Compound) 성형제품을 공급하며 양산 대응 노하우를 획득했다.
EACC는 현재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SMC 뿐만 아니라 고압 증기 멸균기(Autoclave) 설비 등을 도입해 유럽 자회사 Delta-Tech, Composite Materials Italy 등에서 생산하는 열경화성 프리프레그, TAC(Toray Advanced Composites)가 공급하는 열가소성 프리프레그를 활용해 자동차 이외의 용도까지 부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Toray Performance Materials가 중국공장 포함 런닝화 밑창을 비롯한 열가소성 컴포지트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도레이는 TCM의 설계력을 월드와이드로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장들은 저마다 다른 프로세스와 어플리케이션을 다루고 있으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간기재를 확실하게 육성하면서 부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는 전략이다.
열가소성 프리프레그는 2024년 미국 Gordon Plastics의 자산과 기술을 인수했다. TAC 캘리포니아 공장의 생산품목 가운데 일반 산업용을 인수한 사업장으로 전환하고 TAC 공장에서는 앞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항공기용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