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접착제 생산기업 아이카(Aica Kogyo)가 글로벌 성장시장에 적극 투자한다.
아이카는 일본 화성제품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이카 화성품 사업은 건축, 전자부품, 자동차 등 광범위한 용도에 접착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UV(Ultra Violet) 경화수지 등 기능성 소재 공급이 증가했다.
아이카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는 현지기업을 인수한 다음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형태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2년 인수한 Indria를 기점으로 광범위한 판매 네트워크와 공급체제를 갖추고 리테일용 등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탄탄한 사업기반을 확립했다.
아이카는 인도네시아의 성공 모델을 다른 국가에도 수평 전개할 계획이다.
타이에서는 2024년 인수한 ADB Sealant(ADBS)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DBS는 타이 내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의 품질에 대해서도 평가가 양호하다.
실란트 등 아이카에 없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메리트가 크며, 아이카는 양사의 강점을 살려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21년 인수한 Adtek이, 베트남에서는 Dong Nai가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카는 계열사 사업장을 활용해 광범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 개별 매출과 시장점유율 뿐만 아니라 공급 안정성, 브랜드 파워를 포함 종합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동남아시아 전체에서 탄탄한 기반을 조성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기존에는 화성품 사업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확대했으나 앞으로 글로벌 최대 인구 대국으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인디아를 공략할 계획이다.
또 북미에 공장을 보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카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면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화성품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현재 팬매기지만 보유하고 있으나 생산 기반 건설을 위한 구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이카는 2023년부터 Value Creation 3000 & 3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점 목표 가운데 하나는 해외 판매 확대이며 최종연도인 2026년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4년 4-12월 기준 이미 48%를 달성해 목표 달성에 근접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