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분자 응집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높은 응집력을 보유한 유기 고분자 합성 응집제는 음이온성인 PAM(Polyacrylamide)계와 양이온성인 폴리아민(Polyamine)·폴리DADMAC(Polydiallyldimethylammonium Chloride)계, 비이온성으로 구분되며 용도별로 쓰임이 다르다.
일본은 고분자 응집제 수요가 약 4만톤으로 파악되나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의 원료 가격 차이 때문에 수입제품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생산기업은 사실상 2곳만 남아 내수시장 점유율의 50% 남짓을 갈라먹고 있으며 나머지는 외국계 생산기업이 일본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 수입량도 약 1000톤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메이저들은 2024년 고분자 응집제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특히, 주류인 PAM계가 원료로 사용하는 AN(Acrylonitrile)이 2024년 원료비 및 연료비 상승, 엔화약세, 나프타(Naphtha) 강세 등으로 가격이 오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정부가 트럭 운전자 노동시간 관련 규제를 도입하면서 코스트 상승 폭이 확대됐고 용역비도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압박했다.
일본 시장 점유율 1위인 MT AquaPolymer는 2024년 2월 일률적으로 10% 인상을 발표했으며 코스트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가을부터 재차 5% 이상 인상을 공지했다.
OME 영역에서 점유율이 높은 SNF도 해외공장에서 일본 창고까지 운송하는 코스트가 증가함에 따라 2024년 6월30일 출하분부터 10% 이상(분말제품은 킬로그램당 70-80엔 이상, 액체제품은 35-70엔 이상)인상을 발표했다.
수요는 안정적인 편이며, 특히 2024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정도로 상승세였다.
하수도 처리를 비롯한 공공 수요가 탄탄할 뿐만 아니라 양돈장 분뇨 처리 용도 등 종합적으로 수처리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일부 수처리제가 일본 서부지역에서 수급 타이트가 우려되는 것과 달리 고분자 응집제는 안정적인 수요와 목적 생산물이라는 점, 기존 사용량 수준 등의 영향으로 타이트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MT AquaPolymer가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