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자동차 메이저 협력 강화 … 스타트업도 생산능력 확대
세계 최대 LiB(리튬이온전지) 생산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반고체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산업은 현재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및 3원계 LiB가 성능 한계에 근접하면서 고체전지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배터리는 고체에 가까워질수록 안전성과 에너지 용량, 충전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중국 반고체전지 스타트업 Qingtao Energy에 따르면, 셀에서 액체 전해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5-10%이면 반고체전지로, 0%이면 전고체전지로 정의된다.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들은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협력해 반고체전지를 탑재한 모델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CABIA)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1-6월 기준 자동차·기타 배터리 탑재량이 430GWh에 달했으나 자동차의 반고체전지 탑재량은 2154MWh로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월만 놓고 보면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해 앞으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고션(Gotion), 간펑리튬(Ganfeng Lithium) 등 배터리 메이저 뿐만 아니라 Talent New Energy, Qingtao Energy, WeLion New Energy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특화기업들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고체전지가 보급에 수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고체전지가 가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고체전지용 전해질은 산화물계와 폴리머계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 메이저 및 특화기업들은 모두 산화물 노선을 선택해 자동차 OEM과 협업 또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WeLion New Energy는 2023년 6월 에너지밀도 킬로그램당 360Wh인 반고체전지를 발표했으며 2024년 4월 Jianghuai Automobile과 고체전지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간펑리튬의 반고체전지는 둥펑자동차(Dongfeng Motor) 그룹이 Seres 모델에 채용했다.
Qingtao Energy는 2023년 5월 상하이자동차(SAIC)로부터 27억위안(약 5250억원)의 출자를 받아 관계를 강화했으며 2024년 5월 SAIC의 전기자동차(EV)에 반고체전지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