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아시아 PVC 가격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당시 가격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약세를 계속하고 있다.
글로벌 PVC 가격의 기준이 되는 타이완 FPC(Formosa Plastics)는 4월 수출가격을 인디아 수출과 중국 수출 모두 최근 5년 사이 최저수준인 톤당 700달러로 책정했다.
그러나 5월 가격은 인상을 준비하고 있어 장기간 이어졌던 하락세가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반등 폭은 크지 않고 실제로는 보합세에 머무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FPC는 4월 인디아 수출가격을 전월대비 40달러, 중국 수출가격은 25달러 인하했다.
인디아 수출가격은 현재 대부분 700달러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중국기업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큰 폭의 인하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FPC는 전체 PVC 수출량 9만톤 중 3만톤 이상을 인디아에 수출하고 있으며 4월 가격 발표 직후 오랜만에 전량 판매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2월 740-750달러,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2020년 6월 740달러에 거래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5년 사이 최저치였으나 5월 가격은 인상함으로써 2024년 8월 이후 장기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산 PVC 가격도 730-770달러로 20-30달러 정도 하락했다.
다만, FPC의 5월 수출가격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수요가 계속 부진하고 중국 내수가격이 700달러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아 역시 5월 화물이 도착하는 6월은 비수기 몬순 시즌이기 때문에 수요 부진이 확실시되고 있어 글로벌 PVC 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계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