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대표 나성섭 및 티에리 불푸와)는 사업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6월16일 부정적 업황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 지속, 부진한 영업현금 창출로 커버리지 지표 악화, 점진적 업황 반등에도 재무안정성 개선 속도 미진 전망 등을 지적하며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다만,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 장기화로 저조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경기둔화 및 미국 관세 정책 관련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로 다운스트림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누적된 초과공급이 업황 개선을 지연시키고 있다.
기초유분은 부타디엔(Butadiene) 스프레드 확대, 에틸렌(Ethylene) 마진 소폭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하회하고 있으며, 폴리머는 다운스트림 부진으로 EVA(Ethylene Vinyl Acetate)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축소되고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마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P-X(Para-Xylene) 마진 역시 2024년 하반기 이후 급감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2024년 2836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안정성도 악화됐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2025년에도 다운스트림 수요 회복 지연, 공급 부담 지속 등 비우호적 환경의 영향으로 주력제품의 스프레드와 가동률이 저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6월17일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특히, 6월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일부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급 환경의 구조적 개선이 아닌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충격이 원인이라는 점에서 수익 창출력 회복이 여전히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