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후지경제(Fuji Keizai)에 따르면, 중국은 바이오 의약품 CDMO 매출이 2030년 980억위안(약 19조14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300% 급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CDMO 시장은 메이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상위기업은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해외사업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지경제가 재생의료 및 유전자 치료제, 펩타이드(Peptide) 의약품, 핵산 의약품 등 중국 CDMO 20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23년 매출은 합계 247억위안(약 4조 8300억원)이었다.
후지경제는 중국 CDMO가 해마다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이유로 코스트 경쟁력과 기술 축적, 혁신능력, 정부 지원, 내수 시장의 산업망 등을 짚었다. 중국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도 강점으로 평가했다.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는 양호한 편이며, 특히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등 초기단계 문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미국이 국가안보상의 우려를 이유로 중국 주요 바이오테크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추진하고 있는 점은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CDMO가 미국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유럽 및 신흥국 등에 대한 글로벌 전략을 강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CDMO 산업은 상위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해외공장 건설, 현지기업 및 공장 인수에 힘입어 앞으로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CDMO들은 이미 백신, 단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이중특이성 항체(Bispecific Antibody) 등 새로운 하이엔드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기술 혁신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지원 강화, 시장 투명성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CDMO 산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포 기대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