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C,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 대응 … C-PET로 하이엔드 수요 대응
DIC가 아시아 2개국에서 식품포장용 기능필름 생산을 확대한다.
DIC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이후 인디아와 동남아 식품산업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최근 고기능 용기와 포장재 보급기가 시작되면서 생산 위탁을 활용한 에셋라이트 전략을 주목하고 있으며 일본을 포함한 기존 시장에서 신제품을 투입하고 있다.
2024년 말에는 원래 생산을 거의 하지 않았던 결정성 C-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용기 시장에 진출했으며 오븐 가열 등 조리법 고도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내열 그레이드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아시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광객이 다시 늘었고 팬데믹 중에도 생활 환경이 변화한 영향으로 고기능성 용기 및 포장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타이에서는 글로벌 컨버터 메이저나 현지기업들이 하이엔드 포장재 생산을 시작했으며, 인디아도 현지기업이 고기능 포장재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은 청년층이 소비를 견인하면서 용기‧포장 시장의 니즈가 변화하고 있으며 리스크 분산을 위해 코로나 이전까지 중국 진출을 중시했던 유럽, 미국 수출기업들은 이제 신흥국으로 생산설비를 이전하고 있다.
DIC는 공압출 다층필름 디파렌(Difaren) 시리즈를 통해 2010년 이후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으며 도요보(Toyobo)와 합작기업 Cast Film Japan을 통해 수출 사업을 영위했으나 최근 현지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한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함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확대한 생산능력을 활용해 수년 안에 사업규모를 현재의 2-3배로 확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2021년 기술 라이선스를 포함한 업무 제휴를 통해 필름 메이저 Jindal Poly Films이 위탁 생산을 시작했다.
2023년 초 발생한 Jindal Poly Films 공장 화재로 투자가 늦어졌으나 복구를 거쳐 식빵용 트위스트 봉투와 기능성 포장재 생산을 시작했다.
최근 설립을 마친 판매 합작법인을 통해 내수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유럽에 수출하기 위해 고품질 필름을 생산하는 핵심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또 아시아에서 또다른 국가를 새로운 위탁처로 확보해 2025년 4월 처음으로 생산을 시작했으며 일본에서 유통하고 있는 것과 거의 비슷한 연포장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주력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수출에 대응한 수요 개척을 마침에 따라 현지 생산을 통한 서플라이체인 복선화로 공급 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DIC 디파렌은 빵 포장 용도로 단독 사용할 수 있는 CPP(Chlorinated Polypropylene) 필름이며 보일 및 레토르트 연포장 실란트층이나 용기 탑씰에 사용하고 있다.
층마다 물성이 다른 PE(Polyethylene) 2종과 PP(Polypropylene)를 쌓는 등 올레핀계 3층 성형제품이 많으며 층 간 박리나 응집 파괴가 간단한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조리법이 고도화되면서 비올레핀계로 진출하는 것이 도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DIC는 비올레핀계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C-PET 용기의 탑씰 용도를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2024년 폴리에스터(Polyester)의 층 구성을 위한 내열 그레이드 E7100T를 투입했다.
기존 폴리에스터용은 샐러드, 디저트 등 비가열 용도에 사용하는 비정질 A-PET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전자렌지 조리 등 다양한 가열 조리에 적절한 특성을 살려서 적용 대상을 넓히고 있다.
C-PET는 산소 베리어성과 향을 보존하는 능력이 뛰어나매 수지 중 유일하게 조리 온도가 섭씨 200도대에 달할 때도 있는 오븐 조리용 트레이로 적용할 수 있다.
상품 제조 과정에서 버너로 소성 처리하는 그라탕 등의 종이 포장재, 바닥용 내장 라미네이트 용도로 사용되며, 뚜껑 소재는 일본을 중심으로 아직 사람의 손이 투입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반면 동남아는 자동화에 적합한 탑씰 방식이 주류를 이루는 등 지역마다 방식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DIC는 신제품을 통해 아시아 식품산업의 조리법 고도화에 대응하면서 노동인구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는 일본에서 용기 메이저들이 탑씰 방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