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약화된 러시아 제재 여파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8.71달러로 전일대비 0.50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66.52달러로 0.46달러 떨어졌다.
두바이유(Dubai)는 70.11달러로 2.09달러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 강도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정 체결을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으면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제재 부과 시점을 50일 유예해 미국의 제재가 연기됐다는 평가가 확산되며 7월14일 국제유가는 직전 거래일인 7월11일보다 하락했다.
미국의 제재 방안에는 러시아가 휴전 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산 생산제품을 수입하는 국가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 역시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2025년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5.2%로 1분기의 5.4%보다 하락해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대두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과의 무역 분쟁, 중국의 내수와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등을 예상하며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이터(Reuters)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경제성장률이 3분기 4.5%, 4분기 4.0%를 기록하고 2025년 경제성장률도 중국 정부의 목표인 5.0%를 밑도는 4.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36으로 전일대비 0.57% 상승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