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닉(Evonik Industries)이 구조 개혁을 마치고 성장에 집중한다.
에보닉은 코스트다운 및 구조개혁 정책이 성과를 거두면서 2024년 조정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전년대비 25% 급증했다.
에보닉은 2017년부터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원료 및 에너지 코스트 의존성이 과도한 사업을 매각하기 시작했으며 MMA(Methyl Methacrylate), PMMA(Polymethyl Methacrylate) 등에 이어 2024년에는 SAP(Super Absorbent Polymer) 사업까지 매각했다.
스페셜티 라인업의 범용화와 규모의 우위를 앞세운 중국기업과의 경쟁 등 사업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경영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코스트다운과 조직 재편을 포함한 구조 개혁을 단행해 2025년 4월부터 커스텀솔루션과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 2개 부문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체제로 전환했다.
커스텀솔루션 부문은 첨가제와 바이오 케미칼 등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사업으로 구성되며 CAPEX(설비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첨가제 사업은 유럽·미주·아시아로 확대하고 연구개발(R&D)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도 3개 지역에서 추가투자를 실시할 방침이다. 페인트 첨가제와 오일 첨가제 등도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케미칼 사업은 조류 오메가3 지방산이 주력제품이다. 네덜란드 DSM과의 미국 합작기업이 생산하고 있으며 어유(Fish Oil)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 반응이 좋은 편이고 수요가 매우 커 증설 검토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4년 슬로바키아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한 바이오 계면활성제는 식기용 세제와 세탁용 분말세제 등으로 응용할 수 있으며 이미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 사업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용 지질나노입자(LNP)를 포함하는 DDS(Drug Delivery System)가 주력이다. 저분자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나 NLP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 부문은 현금창출 기능을 담당하며 CAPEX 역시 유지보수와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업별 프로세스 최적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목표는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다.
에보닉은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 부문 가운데 반도체 제조용 과산화수소와 사료 첨가물(메티오닌: Methionine) 사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메티오닌은 중국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약 30% 줄일 수 있어 환경 대응능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