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국제유가는 이라크 석유 생산설비 피습이 연일 이어지며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9.52달러로 전일대비 1.0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16달러 올라 67.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69.56달러로 0.34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쿠르드지역에 대한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 등으로 중동 지역 불안이 고조되며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최근 4일간 쿠르드의 석유 생산설비가 지속적으로 공격받고 있으며 공격의 영향으로 쿠르드 지역 생산량 28만배럴 중 14만-15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 주체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으로 추정된다. 이란은 이라크 내 약 5만명의 친이란계 무장세력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스라엘군은 7월17일 가자지구를 공격했으며 팔레스타인인 27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7월6일부터 카타르 도하(Doha)에서 미국이 제안한 60일 휴전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고 복수의 하마스 관계자는 언급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도 국제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조기 해임설을 부인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소식들을 Fed에 금리인하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7월17일 발표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12일 기준 22만1000건으로 최근 5주 연속 감소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