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엘(Bayer)이 유럽에서 새로운 신약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바이엘은 직접 신약 생태계 형성, CVC(기업 주도형 벤처 캐피탈), 라이선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망 기술과 개발제품을 흡수하고 있다.
2025년 3월에는 스위스 바젤((Basel)에 개발 초기단계(얼리 스테이지) 신약을 보유한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는 Bayer Co.Lab Connect를 준공했다.
Bayer Co.Lab Connect는 입주기업에게 연구 관련 시설과 오피스 기기 제공부터 생산 스케일업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 메사추세츠 케임브리지(Cambridge)의 Bayer Co.Lab 전문가가 멘토 역할을 맡아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바이엘은 유럽에도 선진적인 기술을 보유한 여러 신흥기업이 존재하고 있으나 미국과 비교했을 때 벤처캐피탈이 압도적으로 부족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신약 생태계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으로 이행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5000만달러(약 700억원)-1억달러(약 1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바이엘은 바젤에서 스타트업이 미국 시약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미국 케임브리지에서 활동하는 바이엘 사업개발담당이 멘토가 돼
벤처캐피탈 등과 접점을 만들어 미국 생태계에 편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스위스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개발부터 사업화로 넘어가는 벽을 극복하고 성공 확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Bayer Co.Lab은 2023년 5월 미국 케임브리지를 시작으로 일본 고베(Kobe), 중국 상하이(Shanghai), 독일 베를린(Berlin)에서 사업장을 개설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 의료기술의 혁신기지로써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참여 스타트업이 각지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바젤은 기존 4개 사업장과 달리 스위스 스타트업을 전세계 유수의 대학·연구기관, 신약 벤처, 제약기업, 금융기관이 집적하는 미국 보스턴(Boston)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신약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바이엘은 CVC Leaps by Bayer 부문에서도 스타트업에 대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초기 투자 프로젝트인 미국 BlueRock은 현재 자회사로 인수해 세포 치료 영역에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엘은 2025년에도 주로 얼리 스테이지에 있는 20건의 후보물질 등 암을 비롯한 중점영역에서 전략적으로 부합하는 파이프라인과 라이선스 확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