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김유신‧김원현)가 고부가 반도체 소재 피치(Pitch)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OCI는 7월15일 국내 유일 등방성 인조흑연 생산기업인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에 반도체 및 첨단 소재 분야의 필수 원료인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의 최초 납품을 시작했다.
등방성 인조흑연은 우수한 전기 전도성과 고내열성·고순도 특성을 갖춘 소재로 고온에서도 물성이 안정적이며 각종 산업 분야에서 주요 소재를 녹여서 주조할 수 있게 만드는 금형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며 반도체 웨이퍼 생산공정에서 폴리실리콘(Polysilicon)을 잉곳으로 만드는 용기와 반도체 증착 공정의 웨이퍼 가열 부품으로 사용된다.
아울러 미사일·전투기 등 첨단 방위사업과 원자력 발전소 중성자 감속재 등 원자력산업에서도 필수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OCI는 세계 최대 액상 피치 생산기업 가운데 하나로 현재 국내와 중국에서 액상 피치 52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OCI가 생산하는 액상 피치는 알루미늄 제련용 전극 바인더 원료로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등방성 인조흑연 원료로 활용범위가 더욱 커지고 있다.
OCI는 이비덴그라파이트에 대한 피치 납품을 통해 기존에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등방성 인조흑연 원료의 국산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피치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OCI에 따르면, 글로벌 등방성 인조흑연 소재 시장은 현재 약 30억달러(4조2000억원)에 달하며 반도체 시장 회복과 방위산업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OCI 김유신 부회장은 “이비덴그라파이트 공급을 시작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은 물론 방위산업, 소형 원자로 등 첨단 분야로 공급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