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질적으로 1년간 70%대 계속 … 7월 생산량 38만4000톤으로 감소
일본은 에틸렌(Ethylene)을 생산하는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이 3년간 90%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2025년 7월 스팀 크래커 가동률이 77.7%로 전월대비 2.7%포인트 상승했으나 3년 연속 손익분기점 기준인 90%를 밑돌았으며 에틸렌 생산량은 38만84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했다.
스팀 크래커 가동률은 최근 6개월 동안 70%대를 기록했다. 일부 크래커가 설비 트러블로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가동률을 계산할 때 분모가 축소돼 통계상으로 가동률이 상승한 기간도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1년 가까이 70%대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NCC(Naphtha Cracking Center) 재편 계획이 잇달아 공개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생산능력 감축은 2026년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중국의 대규모 신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상황은 앞으로도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루젠석유화학(Maruzen Petrochemical)은 2026년,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2027년 치바(Chiba) 소재 스팀 크래커를 각각 1기씩, 에네오스(Eneos)는 2027년 가와사키(Kawasaki) 크래커 1기를 가동중단할 예정이다.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은 생산 최적화를 위해 3사가 각각 가동하고 있는 스팀 크래커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마루젠석유화학, 이데미츠코산, 에네오스, 미쓰이케미칼 포함 3사가 계획대로 각각 1기씩 4기의 크래커를 가동중단하면 일본은 에틸렌 생산능력이 170만톤 줄어들고 경제산업성이 2050년 내수로 예상한 400만톤에 가까워져 공급과잉 상황이 소폭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월에는 에틸렌 뿐만 아니라 주요 석유화학제품 대부분 생산량이 감소했다.
먼저, 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생산량이 9만3100톤으로 19% 급감하고 출하량은 10만600톤으로 5%, 수출
은 7000톤으로 13% 감소했다.
HDPE(High-Density PE)는 생산량이 4만1700톤으로 11%, 출하량은 4만9200톤으로 9% 줄었고 수출은 4100톤으로 2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P(Polypropylene)는 생산량이 14만6900톤으로 15% 급증하고 출하량도 17만1900톤으로 2% 늘었으나 수출은 5100톤으로 28% 감소했다. 또 사출성형과 중공성형을 제외하면 대부분 용도에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PS(Polystyrene)는 생산량이 4만5400톤으로 8% 줄었으나 출하량은 4만6100톤으로 5%, 수출은 3900톤으로 4% 증가했다.
당초 7월 정기보수를 진행한 곳이 거의 없어 유도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됐으나 주요 4대 수지 뿐만 아니라 대다수 유도제품도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MMA(Methyl Methacrylate)는 2만5400톤으로 19%, EO(Ethylene Oxide)는 4만600톤으로 9%, EG(Ethylene Glycol)는 1만6900톤으로 29% AN(Acrylonitrile)은 1만4000톤으로 45%,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2만3900톤으로 21%, BR(Butadiene Rubber)은 1만8300톤으로 5% 감소했다.
또 벤젠(Benzene)은 19만9600톤으로 2%, 톨루엔(Toluene)은 6만8100톤으로 30%, 자일렌(Xylene)은 26만8100톤으로 2% 감소했다. 미국 관세 정책 때문에 아로마틱(Aromatics) 마진이 악화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SM(Styrene Monomer)은 10만8400톤으로 3%, PVC(Polyvinyl Chloride)는 12만4900톤으로 10%,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19만6700톤으로 11% 증가했다.
아울러 P-X(Para-Xylene)는 시황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어 아로마틱 사업 환경이 올레핀에 비해서는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