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고무제품 원료 가격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어 가공제품 가격 역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최근 카본블랙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나머지 주변 원료가격은 대부분 변동이 없어 고무 가공제품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카본블랙은 국제유가에 연동돼 3개월마다 가격을 결정하는 포뮬러 형식이 일반적이며 브렌트유(Brent) 가격이 하락했을 때에도 엔/달러 환율 때문에 상승압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수요기업들이 인건비, 노무비, 물류비 등 코스트 상승분을 이해했고 수급까지 타이트해짐에 따라 8-10월 일부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
일본은 카본블랙 내수 중 10%만 수입하고 나머지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엔화가 장기간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운임을 포함했을 때 수입제품 조달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탄산칼슘은 중질 및 경질 탄산칼슘 모두 가격에 변화가 없었다. 중질 탄산칼슘은 이미 2024년 봄 한차례 인상됐고 이후 경질제품도 반년 후 인상됐기 때문에 인상 폭이 2024년 모두 적용된 상태로 파악된다. 다만, 경질제품은 중질제품보다 가격 인상 폭이 더 컸다.
고무약품 역시 2024년 하반기 큰 폭으로 인상됐기 때문에 2025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가황제에 사용되는 분말황산은 2025년 봄 생산기업 2곳이 kg당 10-15엔 정도 인상했고 8월경 최종제품까지 인상 폭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용 합성고무는 CR(Chloroprene Rubber)이 기존 인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포뮬러 방식으로 가격을 정하는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일부 생산기업이 하락을 기대하면서 앞선 인상 폭이 70% 정도 반영에 그쳤다. 그러나 가을에는 새로운 가격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성 실리카(Silica)의 일종인 화이트카본 역시 2024년 말 인상돼 2025년 봄부터 새로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