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대표 유정준·이석희)이 ESS(에너지저장장치) 기술 리더십을 확장 의지를 밝혔다.
SK온은 10월20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IBK홀에서 배터리 및 에너지 관련 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석희 SK온 CEO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전망 △SK온 기술 경쟁력 △미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중장기 ESS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열 관리를 비롯한 안전성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석희 CEO는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면서 ESS 수요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ESS 사업은 전기자동차에 이은 중요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및 액침냉각 기술을 포함하는 고안전·고효율 솔루션 △수요기업 맞춤형 통합 모듈 설계 △화재 조기 진압 솔루션을 비롯한 ESS 사업 주요 전략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온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Z-폴딩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배터리 안전 기술력을 함께 소개했다.
BMS는 배터리 특성과 상태에 기반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안전진단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으며 사이버 보안과 기능 안전성 수준을 동시에 강화했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의 국제 사이버 보안 인증(CSA)을 획득했으며 기능안전관리체계(FSMS) 레벨3 인증도 받았다.
Z-폴딩 기술은 분리막 사이에 양극과 음극을 지그재그 형태로 균일하게 쌓아 전극들이 직접 맞닿을 가능성을 차단해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하이니켈 배터리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SK온은 1세대 대비 생산성이 약 2.5배로 향상된 3세대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석희 CEO는 “배터리 사업에서 안전성과 신뢰는 최우선 가치”라며 “수요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