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이타(Oita) 단지에서 정유, 제철, 석유화학 간 연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오이타 단지는 일본 규슈(Kyushu)에서 유일하게 에틸렌(Ethylene) 크래커를 보유한 산업단지이며 크래서스케미칼(Crasus Chemical)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 제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2012년 단지 입주기업, 오이타현, 오이타시가 협의회를 결성하고 물류, 인재, 스마트 보안을 주제로 연계를 논의한 바 있으며 2025년 입주기업 간 부생물, 유틸리티 잉여분 처리를 위한 정보 공유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입주기업들이 탄소중립 트렌드에 맞추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나 각종 인프라 투자 비용이 막대해 단독으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정부가 GX(Green Transformation)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입주기업 간 연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크래서스케미칼과 에네오스가(Eneos)는 전부터 해저배관을 통해 에틸렌 크래커 원료용 나프타(Naphtha), 수소, 질소를 조달하고 있으며 일본제철(Nippon Steel)이나 제지기업과 같은 다른 분야 수요기업과도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야마구치현(Yamaguchi) 슈난시(Shunan)에서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 도소(Tosoh), 도쿠야마(Tokuyama), 제온(Zeon), Nippon Steel Stainless Steel가 탄소중립을 위한 원료 및 연료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밖에 석유화학산업 전반의 수익 악화가 심각한 만큼 NCC를 중심으로 한 재편이 잇따르고 있다.
치바현(Chiba) 게이요(Keiyo), 가나가와현(Kanagawa) 게이힌(Keihin)에서는 총 3기의 NCC가 가동을 중단하며, 관서지역에서는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2025년 8월 유한책임사업조합(LLP)를 설립해 오사카(Osaka)와 오카야마(Okayama)에서 각각 가동하고 있던 2기의 에틸렌 크래커를 최적화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