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6년 바이오제조 육성을 핵심 산업정책으로 추진한다.
중국공산당은 2025년 10월 말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바이오제조 육성을 핵심 산업정책 가운데 하나로 삼는 내용의 제15차 5개년계획(2026-2030년) 초안을 채택했다.
4중전회는 바이오제조를 중국이 추진하는 신질생산력(New Quality Productive Forces)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공업・정보화부 역시 앞서 6월 바이오제조 기술의 스케일업 지원 센터 건설방침을 발표했으며, 9월에는 바이오제조 표지성 생산제품 목록 제1탄을 발표하며 중국기업들이 이미 36종의 바이오 베이스 산업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우린산(Lauric Acid)을 생산하는 중국 바이오제조 메이저 Cathay Biotech을 시작으로 PHA(Polyhydroxy Alkanoate)를 생산하는 Bluepha, β-알라닌(β-alanine)을 생산하는 QHB(Qinhuangdao Huaheng Bioengineering), 1,4-Diaminobutane을 생산하는 Shenzhou Biology & Technology 등이 선도기업으로 거론됐다.
중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바이오제조업 시장이 약 1조위안(약 209조6400억원)에 육박하며 글로벌 발효능력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을 확보한 가운데 정책 지원을 통해 화학제품을 비롯한 다른 영역에서도 바이오제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바이오 베이스 PA(Polyamide) 610 및 66, 바이오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발효법 코엔자임(Coenzyme) Q10 및 비타민 C 상업생산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Shandong Chambroad 그룹은 세계 최초로 비식용 바이오매스 베이스 이타콘산(Itaconic Acid) BR(Butadiene Rubber)을 사업화했으며 이미 자동차 타이어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공업・정부화부는 바이오제조업 진출기업의 AI(인공지능)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바이오제조의 AI 활용 사례도 발표했다. 실제로 2025년 론자(Lonza)의 광저우(Guangzhou) 공장을 인수한 CDMO 메이저 JOINN Biologics는 단백질 설계・제조에 AI를 활용해 신속한 효소 개발로 수요기업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비식용 식물과 곡물의 비식용 부위를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제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 개선과 동시에 공급망의 추적성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