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카(Sika)는 건설화학 기술을 활용해 지하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도시 밀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철도, 지하철 등 인프라도 예전보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서 방수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건설화학 메이저 씨카는 다양한 방수기술을 활용해 도시 지하공간을 확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화학의 힘을 활용해 미래도시의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씨카는 지하 구조물을 안쪽부터 열화시키는 물의 침입을 수십년 동안 막는 기술을 개발‧응용하고 있다.
지하 깊은 곳에 설치한 구조물은 지하수압 때문에 조금만 누수가 일어나도 내구성이 저하되고 기능이 정지되는 리스크가 있다.
즉, 방수 기능은 지하 구조물을 대상으로는 더 이상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라 구조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로 변화하고 있다.
씨카는 독일 뮌헨(Munich)의 교외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심도 40미터 이상의 지하역 및 터널을 대상으로 콘크리트와 기계적‧화학적으로 일체화된 완전 밀착형 방수 시스템 SikaProof를 적용했다.
SikaProof는 피복으로 물을 막는 것이 아니라 구조 자체에 포함된 화학소재가 지하공간에 대한 내구성을 좌우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 상파울루(Sao Paulo)에서는 지하철 6호선에 직경 10미터급 실드머신을 도입해 하루 41미터씩 빠른 속도로 굴착을 진행하고 있다.
지반을 화학적으로 제어하는 토질 개량제와 고기능 그라우트(Grout)를 활용해 지하 내 불확실성을 예측 가능한 시공 조건으로 변경한 것으로 평가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철도 터널에 방수 소재와 고기능 콘크리트를 적용했다. 염수, 해수, 지반응력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소재 단계부터 내부 설계를 실시했다.
씨카는 20세기 초 알프스에 설치된 철도 터널에서 누수 솔루션으로 방수소재를 공급한 이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산악지대 특유의 높은 수압과 용수, 불균질한 지반 등 가혹한 시공조건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
특히, 다언어‧다문화 시장에서 축적한 국제적 역량을 활용해 건설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자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