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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듐, 공급과잉 전환 예상 … 루테늄은 하드디스크용 수요 기대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26.06.17
팔라듐(Palladium)은 곧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매티(Johnson Matthey)의 백금족 수급조사에 따르면, 2026년에는 팔라듐과 로듐(Rhodium) 수급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팔라듐은 휘발유 자동차 생산 감소에 따라 수요가 287.4톤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하지만 공급이 294.2톤으로 2.7% 줄어드는데 그쳐 15년 만의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 광산 생산량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줄어 1차 공급이 대폭 감소하나 자원가격 급등 때문에 폐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에서 회수하는 양은 늘어 공급 감소 폭이 제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로듐은 휘발유 자동차 생산 감소와 함께 수요가 31.2톤으로 5.7% 감소하지만 공급은 31.7톤으로 0.6% 증가하며 공급과잉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급량 중 폐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 회수량이 4년만에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광산 출하량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반면, 백금, 루테늄(Ruthenium), 이리듐(Iridium)은 수급 타이트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금은 수요가 230.2톤으로 7.7% 감소하지만 공급 역시 218.7톤으로 1.0% 감소하며 4년 연속 수급타이트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남아프리카, 러시아 광산 출하량이 전체 공급 감소 폭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테늄은 수급타이트 상태에서도 수요가 약 6.0% 수준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하드디스크용 수요가 5년만에 최고수준까지 증가하는 반면, 화학 분야 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리듐은 유럽의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2건이 완료되며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존슨매티는 산업용 백금족 수요가 큰 변화 없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중동 전쟁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함께 화학 플랜트 가동률 감축 및 가동중단 사태가 잇따른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해 하드디스크 데이터 보존을 위해 사용하는 자성층용 백금, 루테늄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프린트 기판에 사용하는 고기능 E-유리 역시 투자가 확대되면서 백금족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 그래프: <백금족 수급 동향(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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