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라레, 2032년 20억달러 예상 … 데이터센터 배터리 영역에서도 수요
일본 쿠라레(Kuraray)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에서 활성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활성탄 시장은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규제와 공장 배수용 수요의 영향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음료수에 대한 PFOA(Perfluorooctanoic Acid)와 PFAS에 대한 규제 도입을 당초 2029년에서 2031년으로 늦출 가능성이 있으나 장기적인 시장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다.
쿠라레는 2026년 미국 오하이오주 사업장의 1억달러(약 1540억원) 재생 활성탄(재생탄) 투자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재생탄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취득했다. 이외에도 미국 내 신규 활성탄, 재생탄, 장비 모두 복수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남유럽에서도 재생탄 공장 부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라레는 미국 자회사 Calgon Carbon을 중심으로 활성탄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음용수는 전체 판매량 가운데 가장 큰 약 3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쿠라레에 따르면, 미국 음료수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처리 시장은 2032년 10억-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라레는 활성탄 사업을 담당하는 환경솔루션 부문의 2032년 매출이 2023년 대비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활성탄 가격 인상을 포함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신규 활성탄과 재생탄, 장비, 엔지니어링을 모두 제공하는 글로벌에서도 유일한 사업 모델을 이용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쿠라레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능력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재생탄은 오하이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뿐만 아니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기존 산업용 공장의 디보틀넥킹을 검토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주에서는 음용수용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 클러스터와 인접한 텍사스주에서도 디보틀넥킹이 거의 완료 단계이며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활성탄은 2024년 미시시피주 신규 라인 건설에 이어 켄터키주에서 디보틀넥킹을 통한 생산능력 20-30%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산업 폐수 처리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프랑스와 스페인의 수요를 조준하고 2026년-2027년 초까지 재생탄 공장용 부지를 확보해 1-2년 후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쿠라레는 수처리 용도를 넘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배터리 커패시터용 활성탄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츠루미(Tsurumi) 사업장에서 생산 가능하며 신속한 공급을 위해 증설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