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마약 진단시약이 국내 바이오벤처에 의해 국산화됐다. 제니스 라이프사이언스는 2001년 3월 설립한 미국 현지연구소에서 6종의 마약 복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시약을 개발했으며, 미국 국립마약연구소(NIDA)의 민감도 기준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2001년 말까지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약진단법은 현재 현장검사(POCT)와 지씨매스(GC-Mass)법이 있으며, 지씨매스법은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전문가와 장비가 필요하고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3-4일의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현재 대검찰청과 경찰청 등 단속반은 즉각적인 검사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검사 제품을 이용해 1차 검사하고 있다. 제니스 라이프사이언스가 개발한 진단시약은 소변에 함유돼 있는 마약성분의 항원·항체반응을 이용한 것으로 별도의 분석과정이 필요없이 현장에서 2-5분 안에 마약 복용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제니스는 마약 진단시약 개발에 따라 수입 대체효과가 연간 15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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