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기업, 2/4분기 영업실적 호조
주요 미국 석유기업들의 2001년 2/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주요 미국 석유기업들이 높은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은 미국 정제마진 및 높은 천연가스 가격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xonMobil의 2/4분기 순이익은 합병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약 2% 하락한 45억달러를 기록했지만 합병 요인을 제거하면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xonMobil의 미국 하류부문 순이익은 미국의 높은 정제마진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8억44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미국 이외지역의 하류부문 순이익은 4억2300만달러로 5%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능력의 1/4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제마진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상류부문에서는 미국의 높은 탐사비용 및 낮은 생산량으로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xonMobil의 2분기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일간 418만배럴로 당초 계획한 연간 3%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Chevron, Conoco, Texaco 등도 미국내 환경이 호전되면서 2/4분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Amerada Hess의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3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 Texaco는 2001년 초 미국내 하류부문 합작회사인 Equilon 및 Motiva의 영업실적이 낮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으나, 2/4분기에는 미국내 정제마진 상승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1억96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 및 아태 지역의 정제마진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미국외 지역의 하류부문 순이익은 31% 하락한 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Chevron의 2/4분기 영업실적은 2000년 2/4분기에 비해 대폭 증가했지만, 미국내 천연가스 가격의 폭락으로 2001년 1/4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hevron과 Texaco의 아태지역 합작회사인 Caltex의 실적도 정제마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Texaco는 2/4분기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이 일간 106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으며, Chevron의 2/4분기 생산량은 일간 164만boe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으나 당초 제시한 목표인 연간 4.5% 성장에는 못미친다. Conoco는 2/4분기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으며, Gulf Canada와의 합병으로 2001년 하반기에는 생산량이 1/3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nocal은 미국 및 아태지역의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4분기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일간 51만6000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2001년 하반기에는 석유기업들이 자본지출을 증액하고 있어 석유 및 가스 생산량도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xonMobil은 2001년 상류부문 지출을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40억달러로 계획하고 있으며 , Conoco도 자본지출을 전년동기대비 2억달러 증가한 24억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Texaco는 미국내 생산량 하락을 막기 위해 2/4분기에 미국 상류부문에 2억8600만달러를 지출했다. Unocal 및 Amerada Hess 등도 2001년 자본지출을 대폭 증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hemical Daily News 2001/09/08>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정제] 석유기업, 원유에서 셰일오일로… | 2019-11-25 | ||
[석유정제] GS에너지, 중동 석유기업 투자 | 2017-02-20 | ||
[석유정제] 국제유가, 2/4분기 35달러대 전망 | 2015-04-07 | ||
[화학경영] 한국카본, 2/4분기 영업이익 “격감” | 2014-08-25 | ||
[화학경영] S-Oil, 2/4분기 영업적자 549억원 | 201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