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장관 김영환)는 기초의과학의 본격 육성과 이를 통한 생명공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기초 의과학 육성 종합계획"(안)을 수립했다. 그간 병원 등 임상으로만 진출해오던 의학 전공자들을 21세기 유망분야인 생명공학의 핵심연구 개발인력으로 매년 300-400명 규모로 양성·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지원 시책을 확립하 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종합계획(시안)의 주요 골자는 기초 의과학 부문에 대한 전문연구요원 등 고급인력 지원을 확 대하고,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를 설치·운영하며, 기초의과학에 대한 연구자금 시설 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기초의과학 부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며, 기초의과학 연구결과 및 인력의 B T 및 임상의학 활용을 확대하고, 기초의과학 종합 지원체제를 구축 하는 것 등으로 짜여져 있 다. 종합계획(안)은 10월10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12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에 상정 ·확정하고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기초 의과학 부문에 대한 고급인력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의과대학생 중 기초의 과학 전공을 희망하는 인력에 대해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도입해 연 300-400명 규모의 의학적 소양을 겸비한 기초 의과학 전문연구인력 및 고급 BT인력을 양성하고, 기초 의과학 부문의 우 수 신진인력에 대해 국가에서 인건비와 연구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National Fellowship 도입 등을 통해 기초 의과학 교수 확보 및 우수인력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초 의과학 부문에 대한 Post-Doc 지원 확대를 통해 미국 등 의학 선진국에서의 현지 훈련 을 확대하고,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기초 의과학 활동이 활발한 주요 의과대학에 "기초의과학연구센터(Medical Science & Engineer ing Research Center)를 2002년 시범 설치 운영하고 2005년까지 최소 20개소를 설치·운영해 기초 의과학 분야의 핵심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의 중추기관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기초 의과학에 대한 연구자금 및 시설장비 지원을 확대해 MRC와 병행으로 기초 의과학 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별도의 연구개발사업을 신설하고, 의과학 연구에 필수적인 공통 장비 ·시설의 구입 운영 및 공동활용을 지원한다. 이밖에 기초 의과학 부문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기초 의과학의 중요도 전망 등에 대 한 체계적인 홍보을 추진하고, 국내외 Star Medical Scientist를 적극 발굴 육성하며, 기초 의 과학 연구결과 및 인력의 BT 및 임상의학 활용을 확대하고, 바이오벤처기업 및 임상의학자와 기초의과학자들간의 공동연구 기술 이전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기초 의과학 전공자의 벤처창업, 벤처기업 채용 등을 통해 기초 의과학 부문의 연구결과 및 인 력의 생명공학 활용을 촉진하고, 기초 의과학 종합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과학재단 등의 지원 기관에 기초 의과학 육성 업무를 전담 지원할 조직을 설치·운영하며 대한의사협회 등 의학 관 련 단체 및 과기부·복지부 등 관계부처 전문가들로 "기초의과학육성협의회"를 상설기구로 설 치·운영해 의학계 등의 의견 수렴 및 각종 정부 시책에 대한 자문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초과학연구진흥법 개정 등을 통해 정부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관련조직 신설 등 기초 의과학 관련법령 정비에도 나선다. 과기부는 기초 의과학 육성을 위해 6월부터 기초의과학자, 생명과학자, 의과대학학장 등 전문 가들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한 바 있으며, 그간 의학전 문가들를 중심으로 한 기획연구팀의 기획연구를 통해 종합방안을 마련했다. 과기부는 기초 의과학 종합육성 계획 수립으로 현재 고사직전인 우리나라의 기초 의과학에 대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이 활성화되고 체계적으로 추진됨으로써 기초 의과학의 발전 뿐만아 니라 국내 BT산업 및 임상의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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