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생체인증 기술과 솔루션이 중동지역에 대규모로 수출된다. 생체인증 업체인 패스21(대표 김석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Arabian Factory for Electronic Ci rcuits와 1억달러 규모의 지문을 이용한 생체인증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24일 밝 혔다. AFEC는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지역 22개국의 금융 네트워크에 패스21의 생체인증 솔루션을 적용 한 ATM(현금입출금기), 안전금고 등 뱅킹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패스21은 AFEC과 함께 2001년 말부터 현지 적용시스템에 대한 사전분석 및 설계 작업에 착수해 3년간 1억달러 상당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AFEC가 패스21의 솔루션 등 제품에 대해 1억달러의 매출을 보장했으며 3-6개월 단위로 제품을 구입하고 즉시 대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패스21은 AFEC에 자사 생체인증 솔루션에 대한 중동지역 독점 마케팅 사업권을 부여하고 1년 이내에 AFEC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양사는 금융 시스템 외에 국방 , 공항보안, 전자정부, 교통 결제시스템 분야에도 진출,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AFEC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의 술탄 빈 반다르 알 파이살 알사우드(Sultan Bin Bandar Al Fais al Alsaud ) 왕자가 회장으로 있는 중동지역 다국적 IT그룹의 전자금융 부문 계열사로 중동 전 역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패스21은 올 들어 일본과 말레이지아, 싱가폴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으 며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지문센서용 반도체칩 생산기업인 미국의 '베리디콤'을 전격 인수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패스21의 생체인증 솔루션이 접목된 한빛은행 인터넷뱅킹시스템이 11월 상용화될 예정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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