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마루 제조기업인 동화기업(대표 승명호)과 한솔포렘(대표 문주호)이 최근 수요급증에 힘입 어 풀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현재 마루제품의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원목마루, 합판마루, 강화마루(고밀도섬유판에 원목느낌의 패널 부착)로 구분된다. 판매비율은 합판이 75%, 강화마루 20% 정도, 원목 5% 수준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강화마루 시장 이 급성장하고 있다. 강화마루는 목재 부스러기를 이용해 제조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면서 원목느낌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 늘고 있어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0년 70만평에 달했던 강화마루 수요는 2001년 90만평, 2002년에는 150만평 정도가 예상된다 . 국내시장에서는 동화기업과 한솔포렘 수입제품(스웨덴 페르고)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솔포렘은 1/3 정도씩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동화기업은 대리점 판매만 따지면 맞지만 학교와 건설회사 수요 등 전체 시장을 고려하면 동화기업이 50% 이상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1996년부터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강화마루 사업을 시작, 현재 생산능력이 연간 70 만평이며 판매량도 70만평(약 350억원)에 달한다. 시장확대에 따라 130억원에 달하는 신규 생 산설비 투자를 2002년 1/4분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2년 140만평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판매도 140만평을 예상하고 있다. 동화 기업은 2000년 매출액이 1316억원으로 2001년에는 2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특히 강화마루 표면제를 직접 제조하고 있어 가격과 품질 경쟁력 면에서 장점을 가 지고 있다. 동화는 강화마루 외에 중밀도섬유판(MDF)과 파티클보드(PB), 합판마루도 제조하고 있다. 한솔포렘은 1999년부터 준비에 들어가 2001년 30만평 판매와 매출액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천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평이며 최근 리모델링에 따른 수요가 급증해 풀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다. 한솔포렘은 주력제품인 중밀도섬유판(MDF)의 판매단가는 30만원 정도지만 마루판은 100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서도 마루판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02년에는 60만평까지 생산할 계획이고, 2003년까지 생산능력은 200만평, 판매는 100만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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