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정재훈)가 반도체 소재 공세를 강화한다.
KCC는 6월13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뉘른베르크(Nurnberg)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력 반도체 관련 전시회 PCIM 유럽 2024에 참가했다.
전시에서는 미래 핵심산업의 하나인 전기자동차(EV) 구동부품 및 파워모듈용 첨단 유·무기소재와 실리콘 자회사 모멘티브(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의 실리콘 소재 등 전력 반도체 설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무기소재인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난 AMB(Active Metal Brazing) 세라믹 기판이 주목된다.
AMB는 구리 회로와 세라믹 사이에 활성 금속을 도포해 접착력을 높인 것으로, 최근 고성능 전기자동차 산업이 확대되면서 효율성이 높은 파워모듈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유기소재 중에서는 반도체 회로를 열이나 수분, 외부충격 등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밀봉하는 소재인 EMC(Epoxy Molding Compound) 등을 전시했다. EMC는 메모리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파워모듈 등에 적용되고 있다.
모멘티브는 PCIM 유럽 2024에 이어 6월18-2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열리는 더 배터리 쇼(The Battery Show Europe)에도 참가해 실리콘과 함께 KCC의 전력반도체 및 파워모듈 소재 토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글로벌 첨단소재 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 유일의 유·무기·실리콘 통합 토탈 솔루션 공급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