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체 효소 이용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법 개발
원자력병원 분자종양학연구실 이기호 박사팀은 암세포에 활성화되어 있는 telomerase를 억제할 때 방사선 및 항암제의 치료효율이 크게 증가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현재 암 치료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의 문제점은 치료효과가 제한적 이고 독성과 부작용이 심하다는 점으로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실 정이었다. 암세포와 정상세포간에는 유전자와 대사의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각종 치료법의 개발 에 이용되는 중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Telomerase(염색체의 말단에 존재하는 telomere를 합성하는 효소)는 암세포의 약 85%에서 활성 화되어 있으나, 정상세포에서는 전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항암 치료법의 개발에 매우 중요한 표적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기호 박사팀은 telomerase가 결핍된 세포를 이용해 telomerase의 활성이 억제되었을 때 방사 선 치료효율이 크게 향상됨을 발견했다. 새로운 치료방법의 특징은 단순히 telomerase를 억제하는 것만으로는 치료효율을 전혀 향상시 키지 못하지만, telomere의 길이를 극단적으로 짧게 했을 때는 치료효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점 이 부각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 암세포가 telomere의 길이가 짧으면서 telomerase 활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임상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기호 박사는 미국 Dana-Farber 암연구소의 DePinho 박사와 함께 암세포의 telomerase 활성을 억제하면 doxorubicin 등의 항암제 사용량을 1/10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치료방법도 연구했다. 이기호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방사선 및 항암제의 치료용량을 낮춤으로써 치료제의 치료효율을 높이고,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기호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효율을 크게 높이고, 활용범위를 넓혀 telomerase 억제제와 같은 새로운 항암제와의 병용치료법에 크게 응용될 것 으로 전망된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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