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 감원태풍 "몸부림"
2001년 들어 화섬업계에서 3000여명의 인력이 정리해고와 명예퇴직 등으로 직장을 떠났다. 화섬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 등으로 위기를 맞은 화섬업계가 수 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서 2000년 말 현재 2만8000여명 이던 한국화섬협회 14개 회원사의 인력이 2만5000여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인력 감축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고합, 새한, 동국무역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 타났다. 동국무역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수익성 없는 일부 설비를 폐쇄하면서 2000년 말 3879명이던 직원이 현재 3100명으로 줄었고, 새한은 2100명에서 1540명으로 560명이 감소했다. 동국무역은 스판덱스 공장 증설에 따라 일부 인력이 보강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직장을 떠난 인력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2월27일 기업분할을 앞둔 고합도 10월 Polyester 및 나일론 원사를 생산하는 의왕공장 직원 2 00여명이 고용불안 등으로 회사를 떠나는 등 2000년 말 1927명이던 직원이 1592명으로 감소했 다. 또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은 태광 산업과 대한화섬도 하반기 507명의 인력을 정리해고 또는 명예퇴직으로 감원하는 등 2001년 들 어 1200여명이 직장을 떠났다. 이밖에 효성과 법정관리 중인 한일합섬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각각 49명과 77명의 인력을 줄였 고 도레이새한, 금강화섬, 제일화섬, 성안합섬 등도 10여명 안팎을 감원했다. 한편, 인력이 2000년 말에 비해 오히려 늘어난 화섬기업도 있는데 한국합섬은 관계사인 이화섬 유를 합병해 40여명이 늘었고, 2000년 11월 출범한 화섬 통합법인 휴비스는 출범 당시에 비해 7명이 증가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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