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소, 삼중수소 저장기술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소 핵화공연구팀(책임연구원 정흥석 박사)은 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 부산물인 삼중수소(트리튬)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저장기술을 개발했다고 12월27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저장기술은 티타늄, 지르코늄 등 금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원자 사이에 수소를 흡 착시킬 수 있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티타늄에 수소가 잘 결합되도록 활성화시키기 위한 가 열 방법과 용기의 진공 유지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저장용기 한개로는 중수로 1대에서 6개월동안 생기는 약 500킬로큐리(KCi)의 삼중수소를 저장할 수 있고 500℃정도로 가열하면 저장된 삼중수소를 기체 상태로 바꿔 이용할 수 있다. 삼중수소는 상온에서 인화성이 강하고 보통 물의 수소 원자가 삼중수소로 바뀐 삼중수는 인체 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기 때문에 원자력연구소는 그동안 삼중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활용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써 왔다. 한편, 원자력연구소는 2005년까지 중수로가 가동되고 있는 경북 월성에 삼중수소 제거시설을 설치하고 냉각재로 쓰이는 중수에서 삼중수소를 뽑아내 활용할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28> |
한줄의견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