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FT-LCD 세계 1위 등극
세계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국내기업들이 선두각축을 벌인 끝에 한국이 중대형 TFT-LCD 최대강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TFT-LCD는 D램과 함께 국내 수출을 이끄는 견인차라는 점에서 세계 1위 등극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2001년 생산·출하한 중대형 TFT-LCD는 1843만2000대로 세계 전체시장 4533만5000대의 40.7%를 차지, 일본 36.6%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 한국이 분기 단위로 일본을 앞지른 적은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2000년에는 일본이 51.9%로 확실한 1위 자리를 구축, 37.1%의 한국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한국이 TFT-LCD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한 것은 모니터용 LCD 생산이 전년대비 약 219% 증가한 것을 중심으로 한국 TFT-LCD산업이 전년대비 62.2%의 고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후발인 타이완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2001년 성장률이 4.5% 둔화된 일본의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것도 한국의 입지를 굳혀주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2000년 10.9%에 그치던 타이완의 시장점유율은 2001년 22.7%로 올라 생산대수 면에서 무려 207.1%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TFT-LCD 생산기업별 순위로는 삼성전자가 913만7000대로 세계시장의 20.2%를 차지해 1위에 올랐으며 LG-필립스LCD가 774만9000대로 17.1%)를 차지해 3.1%포인트의 격차로 따라붙어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01년 LCD 시장을 주도했던 모니터용 LCD 시장에서 LG-필립스LCD가 18.8%로 17.4%의 삼성전자를 누르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노트북용 LCD 시장에서 23.4%로 LG(16%)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2002년에는 TFT-LCD 경기가 본격상승 국면에 접어들어 모니터용 LCD 시장이 2700만대, 노트북용 LCD시장은 2950만대, TV용 LCD 시장이 160만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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