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수송운임 인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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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운임이 떨어지면서 석유화학기업들은 수출채산성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해운업계는 1/4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2002년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51억원, 11억원으로 2001년 1/4분기의 1조1226억원, 1106억원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1095억원이 줄었는데, 한진해운의 주력사업 부문인 컨테이너선 운임이 전년동기대비 15% 가량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줄어들면서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01년 각각 1429억원, 998억원 적자에서 2002년 1/4분기에는 204억원, 265억원 적자로 오히려 크게 개선됐다. 현대상선도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226억원, 34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535억원, 1557억원에 비해 18.7%, 77.9% 감소했다. 반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실 감소, 터미널 매각에 따른 이익 등이 반영되면서 2001년 1/4분기 1129억원, 736억원 적자에서 577억원, 307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대한해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01년 1/4분기 각각 1605억원, 245억원에서 1248억원, 118억원으로 22.2%, 51.7% 줄었으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5억원 적자에서 21억원, 1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컨테이너 이용률이 매우 높은 석유화학기업들은 합성수지 가격상승과 함께 컨테이너 수송요금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운업계는 2001년 1/4분기 최고조에 달했던 해운경기가 2002년 1/4분기에는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나빠졌으나, 컨테이너선 운임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외화환산이익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2/4분기부터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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