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은 석유화학 뿐만 아니라 정밀화학과 주문생산(Custom Manufacturing) 부문에서도 경제적 침체의 여파에서 벗어나 있는 기업이 없었고, 강한 고객 기반도 채산성을 보장할 수 없는 한해였다. 정밀화학에서 Lonza, Clariant, Rhodia, DSM, BASF, Dow Chemical, Cambrex 등 리더들이 상반된 실적을 내놓고 있다. 정밀화학 부문의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던 정밀화학 및 주문생산 시장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01년을 겪으면서 정밀화학이 경제주기에 상당히 좌우되고 회복세가 나타나기는 하나 당장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초 Building Block, 신규 중간체, 고객맞춤형 Active, 특허 만료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API) 등 4대 부문 중 2001년 최고의 실적을 나타낸 부문은 일반의약품용 API이다. 단위당 가격이 공급물량 증가로 상쇄됐으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채산성도 약간 향상되고 있다. 다만, 중국 및 인디아산 저가 생산제품에 대비해 방어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반면, 2001년 최악의 실적을 나타낸 부문이 전통적으로 최고의 실적을 나타냈던 부문인 Pharma(GMP) 주문합성으로 드러나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제약 주문합성은 정밀화학 주문생산 수요약세, 가격경쟁 심화, 생산능력 과잉으로 예상보다 낮은 마진과 EBIT(Earnings Before Interest & Taxes)를 기록하고 있다. 제약 수요 감소는 정밀화학 생산기업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직결되고, 가동률 하락은 고정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곧바로 EBIT가 감소한다. 표, 그래프 | 바이오테크 주문생산 시장현황 | 세계 바이오테크 시장비중 | 바이오테크 위탁 생산능력 비교 | <화학저널 2002/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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