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필름 가공기업 "코오롱의 고합인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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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산업 등 80여개 국내 영세 필름가공기업들이 코오롱의 고합 필름공장 인수를 반대하는 탄원서를 9월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유화산업은 탄원서에서 "코오롱이 고합 공장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나일론 필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됨으로써 나일론필름 가격 인상과 독과점의 공급횡포 등 폐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원가상승으로 국내 영세 나일론필름 가공기업들은 경영이 악화되고 수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오롱의 경쟁기업 효성은 코오롱이 고합공장을 인수하면 독과점이 심화돼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며 8월17일 코오롱을 공정위에 제소한 바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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