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또다시 폭등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수요가 크게 증가할만한 요인이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공급 담합을 통해 폭등을 유발함으로써 1100달러를 돌파했다.

LDPE 시세는 9월9일 CFR FE Asia 톤당 1130달러로 60달러 폭등했으나 CFR SE Asia는 1100달러로 30달러 급등에 그쳤다.
무역상들을 중심으로 LDPE/EVA(Ethylene Vinyl Acetate) 스윙 플랜트들이 EVA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태양광용 EVA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태양광 신증설이 가장 활발한 중국도 보조금 지급이 줄어들면서 투자가 저조해 중국기업들이 태양광 패널을 덤핑 수출함으로써 2020년 상반기 국내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역상들은 PE의 리사이클 기준이 높아져 재활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도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강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사이클 PE는 거래가격이 신규수지(Virgin)에 비해 톤당 100-150달러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가공제품 공급가격을 올리기 위해 현물가격 폭등을 용인하고 있다는 주장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ex-works 톤당 9600위안으로 100위안 상승에 머물렀다.
LDPE는 원료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800달러로 25달러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에틸렌과의 스프레드가 톤당 330달러에 달해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