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하이와 바이오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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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중국에서 생명과학 연구사업을 벌이기 위해 상하이시와 총 120만달러의 바이오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SK는 상하이시와 3년간 매년 40만달러씩의 펀드를 50대50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2002년 양측의 분담금인 20만달러씩을 출연했다. SK는 2001년 상하이에서 열린 그룹CEO 세미나에서 생명과학 분야를 중국 3대 사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를 본격 실천하기 위해 상하이시와 펀드 조성을 협의해 왔다. 조성된 기금은 앞으로 중국 신약관련 연구소에 연구지원비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수행된 연구실적에 대한 권리는 해당 연구소와 상하이시, SK가 공동으로 보유하게 된다. SK는 2002년 초부터 총 100여개의 중국 바이오연구소로부터 지원신청서를 받아 14개 연구소를 1차로 선정했다. 모두 중국전통 약물인 중약(中藥)을 연구하는 기관들로, 앞으로 총 40만달러를 지원받아 당뇨병과 항암제, 중추신경계통 질환 등의 부문에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상하이 푸둥(浦東)지구에서 황두열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와 SK차이나가 50대50 합작으로 설립한 SK상하이 신약개발 연구소(SK Bio-Pharmaceutical Tech Shanghai) 개소식을 가졌다. 상하이 연구소는 책임자를 포함한 10여명의 연구원 모두를 현지인으로 구성하는 등 철저히 현지화된 형태로 운영된다. SK는 상하이 연구소와 한국 및 미국 연구소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해 신약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며, 2006년에는 중약에 기반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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