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umitomo상사가 금호P&B화학(대표 김태환)에 지분을 참여키로 했다. 스미토모상사는 합작기업인 일본 신닛데츠(新日鐵)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금호P&B화학 지분 일부를 매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스미토모상사는 금호 및 신닛데츠화학과 지분매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재 구체적인 지분 매입규모와 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 페놀 등을 독점 생산하는 금호P&B화학은 2000년 7월 신닛데츠화학이 주당 1만원씩 5000만달러를 투자해 합작기업으로 재출범했다. 현재 금호석유화학,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그룹이 50.6%, 신닛데츠화학이 4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신닛데츠화학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일부를 사들일 계획이며 가격은 신닛데츠의 초기매입비용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미토모의 지분참여는 금호P&B화학의 사업 전망을 밝게 보기 때문으로 3자 합작형태로 지배구조가 바뀌게 되면 앞으로 금호P&B화학은 증자나 투자가 더욱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이다. 금호P&B화학은 2003년 1월17일 엔지니어링 플래스틱의 핵심원료인 비스페놀에이(BPA) 생산설비를 3만5000톤에서 13만5000톤으로 늘린데 이어 2004년 말까지 900억원을 투자해 BPA의 원료인 페놀과 페놀의 원료인 큐멘 생산설비를 각각 현재 13만톤과 9만톤에서 28만톤과 42만톤으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비증설이 완료되면 5개 주력품목을 합쳐 100만톤의 적정 규모에 도달해 충분한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3/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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