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가격 400달러 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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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 C&F Japan 350달러 넘어 … 석유화학 채산성 급격히 악화 나프타(Naphtha) 가격이 1990년 중동분쟁 때와 필적할 만큼 치솟아 석유화학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극동지역의 나프타 가격은 2월11일 톤당 350달러의 강세를 기록함으로써 1990년 중동분쟁 당시 4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11일 MOPJ(일본도착도 평균가격)은 343달러로 일본산 나프타 가격으로 환산하면 ㎘당 3만2300엔에 달했다. 일본에서는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면 2003년 4-6월에는 일본산 나프타 가격이 3만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석유화학기업들은 원료 코스트 업(Cost-up)만큼 직접 석유화학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없어 수익성은 극도로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극동지역의 나프타 가격은 2002년 11월 중순 톤당 230달러 안팎에서 급상승세를 보여 12월 하순에는 300달러를 돌파했고, 이후 310달러 전후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2003년 1월 하순부터 다시 급등해 2월11일에는 350달러를 돌파했다. 2월21일에는 346달러로 약간 하락했다. 나프타 가격급등은 미국-이라크 전운에 따라 석유화학기업들이 원료 및 석유화학제품 재고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에서 베네수엘라의 총파업(General Strike)이나 한파를 배경으로 한 북미의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나프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앞으로 미국·영국이 이라크 공격을 결정하지 않는 한 높은 수준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최근 세계적인 반전 분위기에 따라 영국이 유엔사찰의 연장을 받아들여 미국이 곤란한 입자에 처함으로써 하락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1990년 9월 중동분쟁 때 톤당 417달러로 폭등했으나, 연합군이 이라크를 공격했던 1991년 1월에는 200달러 대로 급격히 하락했다.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석유화학제품 국제가격도 급상승하고 있으며, 2002년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에틸렌 가격도 2003년 2월 현재는 톤당 600달러를 넘어서 급등하고 있다. 표, 그래프: | 일본산 나프타 가격추이 | <Chemical Journal 2003/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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