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임금 및 단체협상 진행 … 단체협상은 견해차 커 난항 SK는 2003년 임금교섭에서 노사 양측이 전년대비 6.3% 임금인상안에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SK는 아직까지도 2003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중인데,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합의점에 도달해 파업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SK의 잠정 임금인상안 6.3%는 몇몇 석유화학기업들이 체결한 임금인상안에 비해 적지 않지만, SK가 최근 여러 불미스런 사건에 얽혀 있어 노사 모두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체협상은 아직까지 노사 견해차이가 커 SK노동조합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다만, 10월20일 SK 울산 중질유 분해 공장 화재사고로 인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연기한 바 있다. SK 노조는 생산직 근로자들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업에 대한 입장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아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임금 및 단체협상은 동시에 진행되지만 SK는 별도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협상과는 달리 단체협상은 근로조건과 복리후생 문제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잇따르고 있는 석유화학기업들의 화재사고 등에 대해 일부에서는 석유화학기업의 정신자세가 해이해져 발생되는 점도 있다고 지적하고, 개인 이기주의에 물들어 석유화학기업은 물론 국가 전체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개탄하고 있다. <김선환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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