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이주사업 3월부터 본격 추진 … 입주기업은 120억원 부담 전남 여수산업단지 주변마을에 대한 이주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여수시는 1월27일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여수산단 입주기업 간접보상비 분담이 타결됨에 따라 2004년부터 산단 주변마을 이주와 마을을 철거해 산업단지 공장용지로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월하ㆍ평여동 지역 296가구는 6월 말까지, 두암ㆍ적량동 지역 423가구는 12월 말까지 각각 보상과 이주를 끝낼 방침이다. 또 이주가 시작되는 3월부터 두암ㆍ적량 지역 4만3000평과 두암ㆍ적량 지역 6만평에 대한 여수산단 입주 석유화학기업 연관 공장부지 조성에 나서 2006년까지 준공해 일반에 매각키로 했다. 정부는 여수산단 주변마을 이주사업 간접보상비 360억원을 입주기업들이 부담토록 결정했으나 2003년 8월 감사원이 “법적인 부담 근거가 없다”고 지적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2003년 말 정부와 입주기업들이 “산단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32만평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입주기업들이 12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240억원은 건설교통부 등에서 부담한다”고 합의해 문제가 타결됐다. 2006년까지 추진될 여수산단 이주 사업에는 모두 3360억원이 투입된다. <Chemical Journal 2004/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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