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PDP 패널 가격인하 경쟁
디지털TV 보급 정책에 공급량 증가 … PDP TV 소비자가격 40% 할인 패널 생산기업들의 PDP 공급량이 하반기 들어 늘어나고 있고 세트기업 역시 정부의 디지털TV 활성화 방침에 적극 호응한다는 입장을 세우면서 PDP TV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질 조짐이다.삼성전자는 최근 기존 제품의 2배에 가까운 8000대 1의 세계 최고의 명암비를 갖춘 PDP TV(모델명 SPD-42P4HD2)를 출시했다. HD급에 디지털 셋톱박스 일체형이고 기존 5만시간이었던 최적화면 구현 시간을 6만시간으로 늘리는 등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훨씬 내려갔다. 한달 반 전까지만 해도 비슷한 성능에 730만원이었던 제품가격이 590만원으로 무려 20% 가까이 내려갔다. LG전자도 조만간 PDP TV 가격을 내릴 전망이다. 생산기업은 가격인하 계획이 발표되면 단기간 소비자가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언급을 꺼리고 있지만 패널 공급량 증가와 디지털TV 활성화라는 정부방침에 대한 호응 등을 감안할 때 가격인하는 대세라는 분위기이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된 올림픽 마케팅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42인치와 50인치 일체형 PDP TV 제품을 기존가에 비해 무려 40% 할인된 500만원과 700만원에 각각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끌어내린 만큼 행사 이후에도 이전에 비해 어느 정도 할인된 가격을 책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10월에 출시할 PDP TV 신제품들의 가격을 기존에 비해 낮게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패널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하락 요인이 발생했고 디지털TV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가격인하 정책에 보조를 맞춘다는 차원에서이다. 일본의 시장 조사기관인 TSR가 최근 발표한 PDP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2/4분기 월평균 27만3917개였던 PDP 패널 공급량은 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31만5853개와 39만2448개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다소 주춤했던 PDP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FPD(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LCD TV는 아직까지 패널 공급량 증대나 가격할인 행사를 통한 가격인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화학저널 2004/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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