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계 난연제 사용여부 결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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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BSEF 서울세미나 … EU 유해성 평가단 결정 근거 “면제” 주장 브롬의 과학적 이해를 넓히기 위해 결성된 브롬과학환경포럼 BSEF(Bromine Science & Environment Forum)이 11월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7회째를 맞는 BSEF 세미나는 한국기술과학경연구원 고분자 하이브리드 연구센터 최철림 박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초대 강사로는 전 유럽의회 의원인 데이비드 보우 씨와 영국 무역 산업청의 스티븐 앤드류 씨, 그리고 BSEF 회장인 레이 도우슨 씨 등이 강연했다.
브롬계 난연제인 deca-BDE는 RoHS 부록 10단락에 언급돼 있으며, 영국의 주도 아래 장기간 유해성 평가를 받아 왔다. 스티븐 앤드류 씨는 “난연제로 사용되는 deca-BDE는 현재 재검토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EU 지역에서는 더 이상 PBB(폴리브롬비페닐)이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penta-BDE와 octa-BDE는 제품질량의 0.1%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deca-BDE에 대한 유럽지역의 위험평가보고서 결과 특별히 발생 가능한 위험성이 나타나지 않아 영국 정부는 “RoHS 지령이 EU 유해성평가단의 연구결과를 반영해 deca-BDE에 대한 규제를 면제 또는 제외시키는 방향으로 수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화학기업들 역시 입법 과정을 조절할 수 있는 묘수나 비법을 찾기보다는 적어도 긍정적인 방식으로 여론이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좀 더 균형잡인 시각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보우 씨는 유럽의회 의원들이 브롬계 난연제에 대한 도매거래 금지를 반대하고 정밀환 유해성 평가를 실시한 후 deca-BDE가 RoHS 규정에서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게 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일반인들이 난연제가 자신의 집과 가정을 지키는데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면 화학물질과 화학제품이 현대화된 생활과 기술적 진보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을 인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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