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유, Citi-Sinochem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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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법, Citi 계열 불루투에 실사요청 … Sinochem 제시액 주목 2005년 1월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인천정유 매각작업이 상반기에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인천정유 채권단에 따르면, 미국 Citigroup 계열 자산유동화회사인 불루투가 인천정유에 대해 실사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매각작업이 상반기에 다시 진행되며 빠르면 9월께 새로운 주인이 정해진다. 인천정유를 법정관리하고 있는 인천지법은 불루투가 실사를 거쳐 인수가격을 제출하면 다른 인수 희망기관들의 가격과 비교해 높은 금액을 제기하는 기관에 매각할 예정이다. 인천정유의 지분 24.1%를 보유하고 있는 불루투가 인천정유에 대해 실사하게 된 것은 1월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75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인천지법은 2004년 6351억원을 받고 인천정유를 매각하기로 중국 국영석유회사 Sinochem과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2005년 1월 최종승인을 위한 관계인 집회를 열었으나, 관계인 집회에서 불루투가 매각액을 7500억원까지 올려줄 것을 주장하고 그렇지 않으면 직접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Sinochem은 인수가격을 애초보다 500억원 많은 6851억원까지만 올릴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타결 직전까지 갔으나 결국 무산됐다. 인천지법은 인천정유를 실사한 뒤 인수가격을 공식적으로 제출할 것을 불루투에 요청했으며, 불루투가 희망가격을 내면 Sinochem 등 다른 인수 희망자들로부터도 인수가격을 새로 받아 높게 제시한 기관에 매각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Sinochem도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더 높은 가격을 제안할 수 있기 때문에 인수가격이 처음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상반기에 매각절차에 들어가면 빠르면 9월경 매각이 완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5/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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