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설비투자 증가율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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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비IT 틀어나고 IT는 크게 위축 … 2005년 14.4% 증가 국내 주요기업들의 2005년 설비투자 증가율이 2004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비IT(정보통신)업종의 설비투자는 2004년보다 늘어나고 내수업종의 설비투자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이 77개 업종 2828개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 설비투자 계획에 따르면, 2005년 설비투자는 2004년보다 14.4% 증가하는데 그쳐 2004년의 실제 설비투자 증가율 29.7%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43.2% 증가했던 제조업은 2005년 설비투자 증가율이 13.9%로 대폭 둔화되고, 특히 IT업종은 2004년 72.8%에서 6.8%로 크게 위축 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철강을 비롯해 자동차, 석유화학 등 비IT업종은 2004년 증가율인 16.7%보다 높은 23.4%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0% 이하인 내수업종의 설비투자는 2004년 0.3% 증가에 그쳤으나 2005년에는 24.9%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출기업 투자증가율은 2004년 64.3%에서 2005년 10.6%로 대폭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004년 45.9%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14.5%, 중소기업도 2004년 3.8%보다 낮은 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제조업은 2004년의 증가율 8.5%를 크게 상회하는 15.4%로 개선되고, 유통업은 영업망 확충 등으로 2004년보다 63.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설비투자 내용은 생산능력 확충이 총투자의 68.1%를 차지했으며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의 77.6%는 내부에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에 애로요인은 내수부진이 36.7%로 가장 높았으며 기존설비의 과잉 18.4%, 자금난 13.1%, 수익성 저하 12.1% 등이 뒤를 이었다. <화학저널 2005/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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